소아에게 흔한 세균질환 중 하나! 소아 요로감염 2024-06-11 |
|
소아는 신장과 방광, 신장과 요도간의 거리가 성인에 비해 매우 짧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요로감염이 잘 발병합니다. Q. 소아 요로감염이란? 소아에게 가장 흔한 세균 질환으로 요도, 방광, 신장 등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성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남아는 약 1%, 여아는 약 3~5% 정도 발생하며, 설명되지 않는 38.5℃ 이상의 고열을 보이는 영유아의 4~5% 정도가 요로감염으로 진단됩니다. Q. 발병 원인은? 요로감염은 대부분 대장균에 의해 발병합니다. 대변에 있는 균이 회음부에 존재하다가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올라가는 상행성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방광 요관 역류, 폐쇄 요로계 기형, 신경성 방광과 같은 위험요소가 있다면 요로감염의 확률이 높습니다.
소아는 신장과 방광, 신장과 요도간의 거리가 성인에 비해 매우 짧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요로감염이 잘 발병합니다. 신생아는 세균이 혈액으로 침입하여 혈류를 통해 신장으로 이동하여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Q. 증상은? 영유아 시기의 요로감염 증상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지속적인 고열이 가장 흔하며, 보챔, 설사, 구토 및 저체온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동반됩니다. 요도를 통해 콧물처럼 보이는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후 시기에는 감염위치에 따라 하부요로감염인 경우 빈뇨, 배뇨곤란, 요실금 등 배뇨 이상 증상만 나타납니다. 반면, 상부요로감염인 경우에는 고열(38.5℃ 이상), 옆구리 통증, 빈뇨, 오심, 구토 등 증상까지 나타납니다. Q. 진단 방법은? 환자의 임상 증상을 판단하고 소변검사, 소변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요로감염은 조기에 진단되지 못하면 신장에 심각한 손상을 남길 수 있고 이로 인해 고혈압과 신부전까지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유아 시기에는 전형적인 증상보다는 고열만을 보이는 경우가 흔해 조기 진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소변 배양 검사는 수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소변 검사를 먼저 시행하여 백혈구가 많이 나오는 농뇨 소견이 있거나 세균이 관찰된다면 소변 배양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정적으로 요로감염으로 진단을 하여 항생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단, 검사 이전에 항생제를 한번이라도 복용을 하게 되면 요로감염이 있더라도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 투여 전에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치료 방법은? 요로감염은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세균의 항생제 감수성에 따라 적합한 항생제를 선택하여 10~14일 정도 치료합니다. 몇 일간의 항생제 치료만으로 증상완화를 보이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기에 의사의 투약 중단 지시가 있을 때까지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치료에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비뇨생식기계에 다른 이상이 있는지 신장초음파, CT검사 등 추가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Q. 소아 요로감염의 예후는? 요로감염의 증상이 완화되었어도 이후 요로에 기형이 생겼거나 소변이 거꾸로 흐르는 방광 요관 역류라는 병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요로감염이 재발되거나 신우신염, 요로성패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기에 초음파나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Q. 소아 요로감염의 예방방법은? 장내 세균을 억제할 수 있는 정장제를 복용하면 요로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회음부를 자주 깨끗하게 씻도록 해야 하는데 여아의 경우 용변 후 씻길 때는 앞에서 뒤로 씻어 항문이나 질의 균이 요도를 통해 감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아의 경우에는 일부러 무리하게 포피를 젖혀 씻기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아이의 경우에는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아가 규칙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도록 수분을 많이 섭취하여 소아 요로감염 예방에 신경써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