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물질에 대해 코의 속살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Q. 알레르기 비염이란?

알레르기 비염은 어떤 물질에 대해 코의 속살이 과민반응을 일으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최근 환경오염, 공해의 증가 등에 따라 알레르기 비염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 인구의 5~20% 정도가 이 병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Q. 발병 원인은?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며 스트레스 자극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곰팡이와 같이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대기오염이나 담배연기와 같은 자극에 의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Q.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으로는 재채기, 코막힘, 콧물, 코나 입천장, 목, 눈, 귀의 가려움, 코막힘, 후각 감소 등이 있습니다. 

보통 20세 전 청소년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유아나 성인이 된 이후에 증상이 처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 방법은?

우선 어떤 알레르겐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흔히 알레르겐 피부 시험을 이용하여 원인을 찾아내고 그 결과를 통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곤 합니다.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증상이 있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있는지, 천식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지, 증상이 가끔 생기는지 아니면 지속해서 있는지, 언제 증상이 심해지는지 등의 문진을 합니다.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 반응 검사나 피검사를 시행하여 특정 항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시행해야만 원인 항원을 알 수 있고 앞으로의 치료 방법을 정할 수 있습니다.

Q. 치료방법은?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항원인 알레르겐을 피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 약물, 면역, 수술 요법 등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1) 약물요법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동안 알레르기 반응의 가장 중요한 매개체 중 하나인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코 가려움, 재채기 등의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항히스타민제 알약이나 코 분무기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스테로이드 코 분무기도 코에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매개체의 작용을 억제하여 코 가려움, 재채기, 콧물, 코막힘과 같은 알레르기 비염의 모든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약제입니다.

2) 면역요법

약물요법으로도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알레르기 면역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면역요법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항원을 최소량부터 시작하여 점차 농도를 올려가며 피하로 주사하는 치료법입니다. 보통 약 3~5년가량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며 이 과정을 통해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항원에 대한 관용을 획득합니다. 

이 경우 증상 개선 뿐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과 동반되어 발생할 수 있는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수술요법

일정기간 약물치료를 시도해도 반응이 없거나 좋지 않은 경우 수술치료를 고려합니다.

Q.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 공해나 먼지가 많은 환경은 되도록 피하며 실내 공간을 수시로 환기하여 청정하게 유지합니다. 

·​ 봄철 황사에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외출 후 실내에 들어오기 전 먼지를 제거해야 합니다. 

·​ 차가운 얼음이나 음료수는 비강 내 빈혈 상태를 초래하여 비염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 정신적인 피로나 육체적인 과로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몸의 기능을 저하하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 녹차, 생강차, 검은 콩, 과일(오렌지, 딸기) 등 비염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며 콜라, 튀김류, 차가운 음식 등의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