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잘 붓고 아파요, 혹시 나도 하지정맥류? 2024-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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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로 인해 자연스레 짧아지는 옷차림! 남들에게 다리 핏줄이 보이고, 더위로 혈관이 확장되어 여름에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Q. 하지정맥류란? 정맥에 있는 역류를 방지하는 판막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피가 심장 쪽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되면서 혈관이 늘어나게 되고 늘어난 혈관은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하지에 발생하여 다리 피부 밑에 있는 가느다란 정맥 혈관에 피가 고이고 늘어나서 구불구불하게 튀어나온 것을 하지정맥류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외관상의 문제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점차 진행될수록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하지정맥류 원인은? 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어떠한 원인이든 다리의 표재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 하지정맥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가 있는 가족이 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운동이 부족하거나,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 흡연 등이 하지정맥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좀 더 흔하고, 특히 임신했을 때 하지정맥류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개는 출산 후 1년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Q. 하지정맥류 증상은?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무거운 느낌이 나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고 때로는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특히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쥐가 나서 잠을 깰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처럼 나타나기도 합니다. 좀더 진행될 경우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고 만지면 부드럽지만 아픈 부위도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거나 심지어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Q. 진단 및 검사 방법은?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증상, 가족력 등에 대한 문진과 의사의 간단한 진찰을 통해 하지정맥류가 의심이 되면 도플러 초음파 검사(Duplex ultrasound)를 통해 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때로는 컴퓨터 단층 정맥 조영술(CT venography)이 진단 및 치료 방침 결정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1) 도플러 초음파 검사 하지정맥류 진단에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검사입니다. 혈관 안의 피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도플러와 초음파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검사로서 검사 방법은 일반 초음파 검사와 같습니다. 검사 중에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되는 판막 손상 부위에서 피의 흐름이 역류하는 것을 확인하고 역류되는 시간과 속도로 역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컴퓨터단층 정맥 조영술 하지정맥류가 재발한 경우나 복부나 골반의 원인이 의심되거나 정맥류의 모양 및 위치가 특이한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검사는 일반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와 동일하여 검사 시행 전 혈관 조영제를 정맥 투여한 후 검사하게 됩니다. Q. 하지정맥류 치료는? 수술적 방법으로는 카테터로 일정한 열을 전달해 이상이 되는 곳에 손상, 섬유화 반응을 유도하는 고주파 수술과 도관을 삽입하여 실시간 영상을 통해 내벽에 손상을 내서 혈관 세포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레이저 수술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접착물질을 체내에 주입한 후 외부적인 자극과 병행하여 폐쇄를 유도하는 베나실 수술이 있습니다.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수술적인 방법인 압박 스타킹 착용, 약물치료 등으로도 증상 악화 방지 또는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하지정맥류 예방법 장시간 서 있거나, 비만, 흡연이 정맥류 발생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질이 많은 인스턴트식품 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장시간 서 있는 직업인 경우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정맥류 발생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너무 꽉 끼는 옷이나 높은 하이힐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으며, 기초 체력을 기르는 것이 도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