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지키는 첫 걸음, 건강검진 2024-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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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종종 몸의 신호를 놓치거나 무시하기 쉽지만, 한번 잃은 건강을 회복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건강검진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러한 질병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국가건강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국가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으로 구분되며, 건강보험 가입자(지역/직장 가입자, 피부양자)와 의료급여 수급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출생 연도에 따라 홀수 해 출생자는 홀수 년도에, 짝수 해 출생자는 짝수 년도에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2024년도에는 짝수 해 출생자가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입니다. 일반건강검진은 2년 주기로 실시되며 비사무직 직장가입자는 매년 검진을 받습니다. 검사 항목은 신장, 체중, 체질량지수, 시력, 청력, 혈압, 소변검사, 흉부방사선 촬영 등의 공통검진항목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비만, 시청각 이상, 고혈압, 당뇨병, 흉부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별과 연령 조건에 따른 추가 검사 항목도 포함되는데, 이상지질혈증(24세 이상 남성, 40세 이상 여성 4년 주기), B형 간염(40세, 보균자 또는 면역자 제외), 골밀도검사(54세, 66세 여성), 인지기능검사(66세 이상 2년 주기), 정신건강검사(20세, 30세, 40세, 50세, 60세, 70세) 등이 있습니다. 암검진은 국내 발병률이 높은 6대 암을 대상으로 합니다. 위암(40세 이상 2년 주기), 대장암(50세 이상 1년 주기), 간암(40세 이상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정 고위험군 대상자 6개월 주기), 유방암(40세 이상 여성 2년 주기), 자궁경부암(20세 이상 여성 2년 주기), 폐암(54~74세 중 30갑/년 이상 흡연한 고위험군 대상자 2년 주기) 검사가 이에 해당됩니다. 암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거나 다른 장기에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건강검진을 받기 전에는 최소 8시간 이상의 금식이 요구됩니다. 기저질환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면 검진 전 의료진과 상담해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검진 전 과음, 과로 및 과격한 운동 등은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 후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 중, 혹은 모유수유 중인 경우 일부 검사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건강검진은 내 몸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많은 질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