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손과 팔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외상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상완신경총이 손상되면 심각한 운동 및 감각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상완신경총 손상은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기적인 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상완신경총은 목의 척수에서 시작하여 팔꿈치, 손목, 손의 운동과 감각을 조절하는 신경 다발로, 제5,6,7,8경추신경과 제1흉추신경으로 구성됩니다. 

이 신경다발은 쇄골 아래를 깊고 길게 지나가며, 경추디스크나 팔, 손목 신경의 단순 압박과는 무관하게 이 부분이 손상되거나 자세가 잘못되었을 때 손과 팔의 저림 및 심각한 운동제한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상완신경총 손상의 주요 원인은 오토바이, 전동킥보드, 이륜차 사고 등 외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 목, 어깨에 충격을 받아 상완신경총이 파열되거나 척추 신경 일부가 손상되면서 상지의 운동 및 감각 마비와 신경 손상에 따른 극심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상완신경총 손상는 신경 손상의 정도와 부위에 따라 일반적으로 어깨와 팔꿈치 관절운동 마비, 손목관절 및 수부의 마비, 상지 전체 마비 구분되며, 이에 따라 자연 회복이 가능한지 여부와 수술이 필요한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회복 과정에서는 초기 손상 후 신경 재생 속도가 느리므로 꾸준한 재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물리치료 및 작업치료를 통해 근력을 강화하고 관절 가동성을 유지하며, 일상생활 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최대한 회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 CT, 근전도 검사 및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수술적 치료에는 대표적으로 신경이식술과 신경전이술이 있습니다. 

신경이식술은 주로 하지의 감각신경을 이용한 신경수술이며, 신경전이술은 척추 부신경이나 늑골간 신경을 이용한 신경재건술입니다. 

그 외의 수술적 치료로는 건 전이술 및 이식술, 관절 고정술 등이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진통제, 신경안정제 등의 약물치료를 통한 통증관리, 전기 자극 치료 및 물리치료가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완신경총 손상 후 장기적인 예후로는 손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증 손상의 경우 영구적인 운동 및 감각 마비, 근육 위축, 관절 경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관리를 통해 관절 경직을 예방하고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회복 속도와 결과가 다를 수 있으며,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리와 통합적 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