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은 흔한 질환이지만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필요 시 병원을 방문하여 효과적으로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Q. 편두통이란?

편두통은 뇌와 뇌신경, 뇌혈관의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의 한 유형입니다. 

흔히 편두통은 머리 한쪽에서만 발생하는 통증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양쪽 머리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긴장형 두통과 같이 한쪽 머리에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편두통은 다른 두통 질환에 비해 통증의 강도가 높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으며, 구역질, 구토 등의 소화기 증상과 빛, 소리, 냄새에 대한 과민 반응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징은 편두통을 다른 두통 질환과 구별할 수 있게 합니다.

주로 10~20대에 처음 발생하며, 40~50대에 가장 흔히 나타납니다. 또한, 여성의 약 15~20%, 남성의 약 3~7%가 겪는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Q. 편두통의 발병 원인은?

편두통의 발병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뇌의 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흥분하면서 뇌피질의 기능 이상을 유발하고, 이는 삼차신경과 뇌혈관을 자극하여 염증 반응과 신경전달물질 농도의 변화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도파민, 글루타메이트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염증을 일으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통증에 민감성을 높입니다.

특히, 편두통 환자는 민감한 뇌, 신경, 혈관을 가지고 있으며, 스트레스, 음식, 수면 부족 등 특정 자극에 쉽게 반응하며 편두통 발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Q. 편두통의 증상은?

편두통은 심한 두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정도의 통증을 유발합니다.

통증은 머리 한쪽 또는 전체에 나타날 수 있으며, 흔히 맥박이 뛰는 듯한 박동성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운동을 하면 통증이 악화됩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두통은 보통 4시간에서 72시간까지 지속되며, 72시간 이상 두통이 가라않지 않으면 ‘편두통지속사태’로 진단되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 20%의 편두통 환자는 두통 발작 전에 편두통 조짐을 경험합니다. 가장 흔한 조짐으로는 시야가 하얗게 보이거나 지그재그 모양의 섬광이 보이는 등 시각적 증상이 있습니다. 발음 장애, 감각 이상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편두통 중에는 소화불량, 구역질, 구토 등 소화기 증상, 소리와 빛에 대한 민감성, 특정 냄새에 대한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편두통은 사람에 따라 발생 빈도와 강도가 다르며, 매일 발생하는 사람도 있고, 1년에 한두 번 겪는 사람도 있습니다.

Q. 편두통의 치료법은?

편두통의 약물치료는 크게 급성기 치료와 예방 치료로 나뉩니다.

∙급성기 치료 :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면 즉시 약물을 복용하여 통증과 동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을 빠르게 복용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아지지만, 과도한 약물 사용은 두통 만성화의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방 치료 : 편두통이 주 1회 이상 발생하거나 통증 강도가 심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경우 예방 치료를 시행합니다. 약물 치료는 보통 3~6개월 간 진행되며, 편두통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두통의 양상이 변화하거나 갑작스럽게 새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위험 신호일 수 있으니 즉각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갑작스럽고 극심한 두통 발생

∙고열, 목 경직, 발진, 의식변화 등의 증상 동반

∙머리 외상 이후 두통 발생

∙50세 이후 새롭게 발생한 두통

Q.편두통의 예방법은?

편두통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 :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고,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식사 : 공복 시간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소량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 운동이나 명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 조절 : 커피, 녹차, 탄산음료 등 카페인 섭취는 두통완화에 일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과다 섭취는 두통 만성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세 관리 : 잘못된 자세는 목과 어깨 근육을 긴장시키고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작업 중 정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며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월경 주기에 따라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으니, 증상이 심한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예방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